2025년 5월,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워커힐 호텔 앤 리조트와 업무협약(MOU)을 체결하며 새로운 시도를 알렸습니다. 이번 협약의 핵심은 단순한 협업이 아닌, 호텔 공간을 활용한 미래형 모빌리티 기술 실증이라는 데에 있습니다.
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진행된 이 협약은 미래 도시와 생활환경의 핵심인 ‘이동(Mobility)’을 숙박업에 접목시킨 신개념 프로젝트로,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.
🚘 셔클 플랫폼 도입 – 호텔에서 누리는 스마트 교통
현대차·기아는 워커힐 호텔 내·외부 셔틀 운영에 수요응답형 모빌리티(DRT) 플랫폼 ‘셔클(SHUCLE)’을 도입합니다. 이 시스템은 투숙객 및 방문객이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을 호출하고, 최적 경로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입니다.
특히, 워커힐 호텔처럼 넓은 부지를 보유한 복합 리조트에서의 이동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적화된 방식으로, 기존에는 공공기관 중심으로만 운영되던 ‘셔클’을 민간에 처음 적용하는 사례이기도 합니다.
🏨 워커힐 호텔, 미래 기술 실증의 거점으로
워커힐 호텔은 연간 방문객 약 200만 명, 48만㎡ 규모의 대형 호텔 단지로,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테스트하기에 이상적인 장소입니다.
현대차와 기아는 이 공간을 활용해 자율주행 셔틀, 로보틱 서비스, 전기 자전거, 전동 킥보드 등의 기술을 실증하고, 향후 전국 주요 관광 시설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
또한, 호텔 내 이동 데이터 수집을 통해 교통약자, 고령자, 지역 주민을 위한 교통 서비스 개선 방안도 연구합니다. 이는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,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설루션 제안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.
🌍 지속가능한 스마트 관광 생태계 조성
이번 협약은 단기적인 서비스 개선에 그치지 않고, 스마트 관광, ESG 경영, 도시형 교통 개선이라는 장기적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.
현대차·기아는 향후 워커힐과 함께 지속적인 R&D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, 탄소중립형 교통 체계를 확산해 나갈 계획입니다.
🤝 각사 주요 발언 요약
- 현대차·기아 모빌리티사업실 김수영 상무이번 협업은 공공 중심이던 현대차·기아 모빌리티 솔루션이 민간으로 확장되는 첫걸음입니다. 앞으로 공공·민간·학계와 협력해 교통 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겠습니다.
-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김세한 신성장추진담당호텔은 이제 단순한 숙박을 넘어,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미래 기술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변화해야 합니다. 이번 협업은 워커힐의 새로운 도약점입니다.